건강상식

길고양이에게 다쳤을때? 할퀴었을때?

lkalike 2023. 1. 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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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여운 길고양이는 눈으로만 봐야 한다.

2022년 12월 31일 마지막날 사고가 났다. 저녁쯤 와이프, 아이들과 산책을 하다 길고양이가 있어 와이프와

아이들이 놀아주고 있었다. 잘 놀고 집에 가야 될 때쯤 와이프가 고양이에게 손을 긁혔다. 상처는 크지 않았지만 길고양이는 여러 가지 질병을 갖고 있어 혹시나 걱정되어 병원을 가기로 하고 병원을 여기저기 알아봤다. 시간이 늦은 저녁시간이라

 

일반 병원들은 다 진료가 끝난 시간이라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을 향했다. 

 

2. 길고양이의 위험한 질병들 

예방접종과 기생충 약을 먹지 않은 길고양이들에게 상처를 입게 되면 톡소플라스마를 통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리게 된다.

 

 톡소플라스마는 동물 대변에 섞여있는 기생충들을 말하는데 평소 길고양이는 위생 관리가 안 되니 당연히 발에도 

이러한 기생충들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어 심각해지면 심근염, 폐렴, 뇌염 등이 걸리고 특히 항암치료자, 임산부, 갓난아기들에게 더욱 쉽게 질병일 걸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묘소병, 파상풍 등의 질병이 걸리니 길고양이에게 할퀴었을 때 꼭 병원을 가길 바란다. 

 

3. 치료방법

응급실에서 치료는 상처를 소독한 후 주사를 맞았다. 

우선 상처가 난 부분을 포비돈으로 소독시켰다. 소독 방법은 상처에 덧바르는 식이 아니라 포비돈을 통에 부어 거기에 손가락을 넣어 소독하는 방식이다. 소독이 끝난 후 주사를 맞았다. 응급실에서는 파상풍 주사가 없어 맞지 못했고 

파상풍의 잠복기 초기에 사용하여 파상풍 발생을 예방시켜 주는 면역글로불린 주사 하나와 항균제 주사 하나를 맞아 

두방의 엉덩이 주사를 맞았다.  일단 이렇게 주사를 맞고 추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정형외과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기를

권고했다. 

 

4. 마무리

길고양이는 대체로 귀엽다. 하지만 길고양이가 귀여워도 눈으로만 보는 게 좋다. 고양이가 사람에 익숙하면 피하지 않고

주위를 맴도는데 이때 귀엽다고 같이 놀아주게 되어 다치면 작은 상처라도 크게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하자. 특히 어린 아이나 임산부는 되도록이면 근처에 가지 않는 걸 추천해주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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